안녕하세요.
에딘해리입니다.
강화 역사 여행에서
초지진 관람 후
덕진진을 향해 차에 올랐습니다.
초지진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에 위치한 덕진진은
사적 제226호로
강화도 제1의 포대가 주둔했던 곳입니다.
위치
덕진진은 초지진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하였습니다.
주차
주차장은 덕진진 안내소
바로 앞에 위치했습니다.
주차비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주차 후 덕진진
안으로 들어갑니다.
역사적 가치
강화 덕진진은 고려시대부터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였습니다.
병자호란 뒤에는
내성, 외성, 돈대, 진보 등의 12 진보를 만들었는데,
덕진진은 그 중 한 곳으로
김포 덕포진과 더불어
강화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력한 포대였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는
양헌수 장군의 부대가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 군대를 물리쳤고,
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가장 치열한 격전 끝에
미국 군대에 점령당하며
성첩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고
문루터만 남게 되었습니다.
1976년 문루를 다시 세우고,
돈대를 보수하였으며,
남장포대도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조루
강화 덕진진의 성문인 공조루는
신미양요 때 파괴되어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만 남아 있었으나,
1977년에 복원되었습니다.
홍예문 천장에 그려져 있는
용의 그림입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뒤돌아서 바라본
홍예문입니다.
포구를 통해 보이는 논과 서해바다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진입로 반대편 산책길에서 바라본 홍예문입니다.
남장포대와 덕진돈대로 가는 길에 작은 정자모양의 휴게소가 있습니다.
남장포대
남장포대로 내려가는 길에
신미양요 당시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남장포대는 대포 10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신미양요 때 미국 아세하 함대와
맹렬한 전투를 펼쳤던 곳입니다.
덕진돈대
덕진돈대는 2개 돈대 중 하나이며,
광성보와 초지진 중간에 위치하여
가장 중요한 요새지이기도 합니다.
신미양요(1871년) 때 파괴되었던 것을
1977년에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경고비
덕진돈대에서 나와 경고비로 갑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입하면
좁은 길이 나옵니다.
길 끝에 경고비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바다의 척화비인 경고비는
흥선대원군의 명으로 건립되었고,
외국 선박의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척화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석에는 '바다의 관문을 지키고 있으니
외국 선박은 통과하지 말라'는 뜻의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 라는
문장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포격전이
펼쳐졌던 곳.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우리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쇄국정책이 아닌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펼쳤다면
빠른 근대화와 함께 더 부강한 나라가 되어
한반도가 세계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지는 않을 것 같은...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하는
강화 덕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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